진짜 마음은 팀을 만들고 싶어

진짜 마음은 팀을 만들고 싶어
Photo by Ross Findon / Unsplash

'다솜이가 진짜 하고 싶은 게 무엇일까~?'

주변 선배 대표님들이 종종 물었다. 나 조차도 내가 진짜 무얼 하고 싶은지 몰라 고등학생때 미국으로 떠났고, 대학 시절엔 이론 보다 실무 프로젝트만 해왔고, 교육 프로그램에서 연사님들 모시고 인터뷰 하며 다양한 분야를 들어온 시간이 1년 10개월이나 되었는데.

어쩌면 하고 싶은게 너무 많아 우선순위의 문제일 수도
세상에 호기심이 많은 것의 문제일 수도
뭐든 일단 하면 또 만들어내는 나의 추진력 때문일 수도

무엇 인지는 모르겠다.
왜 이토록 '무엇'을 할 건가에 두고 이렇게 치열하게 고민을 하는건지.

그러다가 계속해서 내 마음을 뛰게 하는 무언가가 있다는 걸 알았다.
계속해서 꿈꾸고는 있었다.
가시적인 무언가를 아직 제대로 하지 못했을 뿐.

"청년들이 더 도전할 수 있는 무브먼트를 만들거에요!
세상을 바꾸기 위한 혁신가들을 모아 팀으로 갈거에요!"

나의 이면에는 '세상을 이롭게 할 가치', '이타적인 마음 밭', '기버의 삶'이 있었다.
이 마음을 확인하고자 올해 초에 크루원을 10명을 모았다.

[스몰 바이트 클럽, 작은 성공으로 큰 성공을 만들어보자!]
이름 아래에 10명이나 모이게 되었고, 매일 이타적인 마음 밭을 키우기 위해서 미션을 하는데 어느 날 문득 궁금했다.

기버, 매처, 테이커 중 어디에 속하나요?

이때의 나는 이렇게 대답했었다.

[자세히 보기] 내가 인플루언서가 되고 싶었던 이유_기버의 삶

제목: 내가 인플루언서가 되고 싶었던 이유_기버의 삶
By 스바클 캡틴 @soaming

배경 설명: 오늘의 미션을 내었던 건,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 다들 어떤 마음 밭이 있는지를 보고 싶었다. 스바클의 미션 자체가 ‘서로가 서로를 키워준다’ 이타적인 마음이 필요한지라 이러한 마음들이 얼마나 있는지 궁금했다. 나는 기업가정신 학부를 전공해서 세상을 바꾸고 싶다! 는 마음으로 나의 주변 바운더리를 넘어 한국과 세계를 향해 가고 싶은 나는 오늘의 미션을 통해 크루원들의 생각을 더 귀기울이고 싶었는데, 나의 답변에 마음에 든 크루원 써니의 지목으로 갑자기 컨텐츠를 올리게 되었다. ^0^

내가 인플루언서가 되고 싶었던 이유가 무엇일지에 대한 원초적인 마음을 생각해보니 ‘기버의 삶을 살아가고 싶어!’ 였다. 기술이 발전됨으로 SNS 가 발전되고 누구나 좋은 것들을 공유할 수 있고 누구나 쉽게 영향을 받아 또 좋은 기회를 창출하기도 하는데, 지금의 많은 컨텐츠들이 (다는 아니지만 대다수) 노출수와 숫자만을 생각하다보니 알맹이 없이 공유되는 것이 아쉬웠다. 영향력은 흐르는거니까, 선순환의 영향력이 흘러 무브먼트를 만들고 싶어 인플루언서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누군가는 나에게 사회운동가 같다고 한다 ㅋㅋㅋ)

세상을 바꾸고 좋은 일을 하기 위해서는 결코 한 사람이 바꿀 수 없다. 협업으로 함께만이 가능하다고 믿는다. 물론 나도 아직 매우 부족하고 배워나가야겠지만, 혼자 성공을 독차지 하는게 아니라 겸손하게 다른 사람들에게 그 공을 돌릴 수 있는 리더, 나눔으로 마음 밭은 부자가 되기 위해서 노력하는 사람이고 싶었다. 똑똑하게 선한 일을 함께 하는 것, 그게 내가 원하는 바램이였을지도!

빌게이츠, 워렌버핏 등 세계적인 부자들을 보면 배울 점들이 있다. 돈이 많다고 다 기버는 아니다. 나와 다른 세계에 사는 사람이지!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돈이 많고 가진게 많을 수록 사실 더 기부하고 베푸는건 어렵다고 생각한다. 내가 돈을 많이 벌고 싶은 이유도 조금 더 임팩트 있는 도움을 주고 싶었던 마음이였다. 의미 있는 도움을 적재적소에 필요한 곳에 할 수 있는 것, 무작정 기버로 나만 태우고 소진되고 사라지는게 아니라 필요한게 무엇인지 알아차리고 요청할 줄 아는 지혜로운 기버, 그게 내가 되고 싶은 바램이였던거 같다.

개인이 아니라 팀으로!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는 한 사람만의 노력만 있어선 되지 않으니,
함께 목소리를 내고 똑똑하고 선한 일을 하는 것.
무슨 일을 하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얼마나 팀을 잘 이뤘는가가 더 중요한 거 같다.


세상을 바꾸기 위해 짱짱한 어벤져스 같은 팀을 원했다.


직접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현지인들을 만나고 목소리를 듣고
그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주는 것.
하나님을 믿지 않는다면 자연스럽게 복음이 선포되는 것.

어쩌면 문제를 찾기 이전에
함께 가치창출과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세계를 돌아다닐 팀을 원했을지도.
그래서 내가 이토록 고뇌하고 고민하는 과정을 겪는지도 모른다.

어떻게 세상에 내 목소리를 더 내기 위해서
단순 여행이 아닌 명분으로 세상에 나가지?
이렇게 세상에 나가고 싶어하는 청년들을 투자해주는 것은 없나?
아니면 계속 돈을 벌면서 돌아다닐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연결로 더 많은 기회를,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앞장서는 사람 @soam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