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 God Take Control

Let God Take Control

운동하면서 듣는 요새 최애 찬양

요즘 건강한 루틴을 다시 회복하고자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그리고 이별을 겪을 때마다
나만의 ‘이별 후 찬양 리스트’가 생기는 것 같다.
Way Maker, Never Lost, Praise,
그리고 Let God Take Control.

특히 Let God Take Control을 반복해서 들으며
정말로 주님께 내 삶을 맡겨야겠다고 고백하게 된다.
요즘 나는 그 찬양처럼, 흘러가듯 살아가고 있다.

회사 생활은 주어진 일을 해내는 것
이상의 의미를 찾기 어려울 때가 많다.
나는 앞으로 발전할 기술과 트렌드,
그리고 내 삶을 어떻게
더 성장시킬지에 더 관심이 있는데
회사 구성원들과의 대화는 그렇지 않을 때가 많다.
(그래서 더 생각보다 외롭고 재미 없다)

무엇을 하며 놀지,
어떻게 더 쉴지에 대한 반복적인 이야기들 속에서
회사에 대한 내 마음은 더 조용해졌다.
그렇게 지낸 시간이 어느덧 2년 가까이 되어간다.

그러던 중, 작년에 면접을 보았던
외항사에서 다시 연락이 왔다.
가볍게 지원했는데,
6단계 중 3단계까지 오게 되었다.

준비하는 과정 속에서
나도 몰랐던 마음이 드러났다.
‘아, 나 이 길을 조금 더 가보고 싶구나.’

하지만 작년에 갑자기 내부 이슈로
채용을 전부 취소했다가
다시 면접을 열었는데
또 한번 갑작스럽게
이란과 미국 간 전쟁 이슈로
면접이 무기한 연기되었다.

메이크업과 헤어 예약을 하고,
의상과 구두를 고민하며
설레던 시간들이 순간 멈춰버렸다.

솔직히 말하면, 어제는 좌절했다.
“주님, 제 뜻이 아니라면 빨리 정리해 주세요.”
어쩌면 나는 그렇게
빠른 결정을 원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대여하는 곳에서 다 입어봤는데 마음에 드는 게 하나도 없던... 도대체 비즈니스 정장 어디서 사는거에요?
GPT야 고마워. 매번.

머리로는 하나님의
더 크신 뜻이 있음을 믿는다 말하지만
마음은 쉽게 따라가지 못했다.

그래도 오늘 아침 다시 운동을 하고
말씀을 들으면서
이 시간을 이렇게 해석해보기로 했다.

‘더 제대로 준비하라는 하나님의 뜻이겠지.’

내 삶을 내가 통제하려 하기보다,
준비는 내가 하되
결과는 맡기는 삶.

Let God Take Control.
오늘도 그렇게 살아가 보려 한다.

이 설교 들으면서 위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