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지지 않아도 괜찮은 시기
'What's your next plan?
Next step 없이 움직이지마!
너무 추상적인데, 구체화 하면 움직여'
내가 어른들에게 붙들렸을 때,
이렇게 말씀하셨었다.
근데 나는 이렇게 생각했다?
Next plan을 내가 정해야 되는 거야?
그 밑단에 내 마음은
어차피 이 인생 내 것도 아니고
전지전능한 하나님이 길을 보여주실 거라는 믿음
그리고 어차피 길은 one way 가 아니기 때문이였다.
'그러다 너 커리어 꼬여'
커리어?
커리어라는 단어를 성경에서 본 적이 없다.
커리어는 우리가 만든 말일걸..?
내가 하나님과 쇼부 봐야지!
다짐을 하고 먼저 선 약속을 잡으려고 하지 않는 요즘
갑자기 선배님들이 먼저 연락이 온다.
다솜을 갑자기 초대하고 싶었어!
하고 모임에 초대해주셨는데 왠걸.
'내가 들어야 하는 말을 들었다.
뚜렷하게 무엇이 보이지 않아도 괜찮아요. 무언가를 더듬거리며 만들어가는 과정이에요. 그 과정을 누리는 마음으로
전에 예언기도의 메세지를 보면,
나는 씨앗도 안 뿌린 상태
밭을 갈고 있는 상태인데...
씨앗을 거둘 생각부터 하다니
당연히 보일 수가 없는 건데.
왜냐면 아직 씨앗도 안뿌렸으니.
당장 뚜렷하고 명확하게 보고 싶다?
내 오만과 자만이였을지도 모른다.
갑자기 오랜만에 지난번 스쳐지나가며
인사 밖에 하지 못했던 선배님이 연락이 오셨다.
먼저 연락이 오시다니..!
이건 하나님의 뜻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했다.
나의 근황을 인스타로 보시면서
단체톡방에서 내가 반응한 거를 보시다가
갑자기 문득 하나님이 마음을 주셨다고 하셨다.
통화를 하다가 용기를 얻었다.
할렐루야!!!!@!!!!
'다솜 정하지 말고
열린 마음으로 하고 싶은거
도전하고
추상적이여도 괜찮으니
계속 공유해줘요'
추상적인 게 괜찮대
정해진 게 없어도 괜찮대
내가 원하는 것은...
나의 생각과 차원이 넘는 전지전능함을 경험하는 것.
'글로벌로 가고 싶어!!!'
1. 창업은 하고 싶지만 당장 지금이 아닐 수도 있다.
-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세상을 바꾸겠다는 내 결심이
제 3 세계 국가에만 한정된 것은 아니다.
(실리콘벨리조차도 선교지가 될 수 있다) - 나는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글로벌로 하고 싶다.
(선교나 여행 말고) 삶의 현장에서
만들어내고 싶다. - 창업이 될지 회사에 속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래서 기회를 다 열어두고 탐방한다.
(다음주에 나에게 갑자기 주어지게 된
대기업 면접도 기대하고 있고!)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내게 주어진 기회가 하나님이 주신 것 일 수도. - 창업이냐 회사냐 한정 짓지 말고
깊은 하나님과의 교제 안에서
믿음으로 승부보자가 내 결론이다
빨리 기도원 가고 싶다!!!!!!!!!!!
세계를 향해 나가고 싶다는 마음 이면에는
큰 세상을 경험하고 싶다는 니즈였다.
나는 다양한 걸 해보고 싶거든.
오늘 한명의 선배님의 인스타에
아프리카 케나 인사이트 트립의 모집 공고가 올라왔다.
근데 기타 혹시 모를 비상금도 포함 안시켰는데
비행기 값 + 비자 + 참여 회비 150만원 포함해서
오늘 환율로 삼백만원이 필요하다.
대략 삼백 사십만원 정도.
퇴사를 앞둔 나는
삼백만원을 한번에 쓸 용기가 없다.
5월 말까지 작정 기도를 해야지.
가서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을 시간이 될지
기도하면서 구해야지.
이 돈이 나에게 지금 없는 상태에서
나는 과연 갈 수 있을지 없을지도 미정인 상태에서
we will see.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자고.
어떤 마음을 주시는지!
주님, 저는 돈도 명예도
하나님의 일을 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지,
그 이상 그 이하가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저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
세상을 더 넓게 보고
영감을 얻고 새로움을 만들어내고 싶고
그러기 위한 준비로 여러가지로
열린 결말을 두다보니
정해진 것 하나 없습니다.
어차피 이 삶도 나의 것이 아니오니
주님께 온전히 맡깁니다.
신뢰합니다.
따르겠습니다.
열린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지혜를 주시고
담담히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기대하는 용기를 주시고
조급하지 않게 해주세요.
하나님의 전지전능한 일하심
결과는 맡기고
매일의 최선을 다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