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T 헛되고 헛되며 헛되도다
'다솜아 너의 힘으로 하려는거 멈춰'
'너는 이미 존재만으로도 빛나니까 무엇을 하려는거 멈춰'
'지금 너에게 필요한건 하나님과의 절대적 시간이야'
올해 초에 포항에서 사회를 마치고 올라오면서 부터
개인적인 여유로움을 위해 약속이나 커뮤니티를 줄였다.
말씀을, 설교를, 기도를 틈틈히 보고 했는데도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느꼈다.
왜냐하면 아직도 내 상황에서 해결되지 않은 질문 투성이들이거든.
하나님과 쇼부 보려고 갔던 제주도에서도 정답을 알 수 없었다.
'하나님 나는 왜! 지금 이 곳에 있나요? 무엇을 하기를 원하세요?
언제 저는 저의 이상을 추진력 있게 할 수 있을까요! 무엇을 원하세요?
그냥 일단 해-라고 행동하는 나에게 조차
계속 맴도는 질문의 원점이 답답했다.
세상의 방식의 성공이 아닌, 하나님의 방식으로 할거에요! 를 외치곤
세상의 방식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말들을 들었다.
가장 빠르게 갈 수 있는 방식이 무엇인지 머리로는 안다.
말씀과 기도의 정석으로만 쌓아야만 한다는 것도 안다.
직접 몸으로 체험하지 못하다보니 내 뜻대로 내 멋대로 자꾸 돌아간다.
하나님과의 쇼부 보기 보다는 자꾸만 헛된 것들에 이상을 품곤 한다.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마 6:25)
왜 우리는 계속 도토리 키재기를 하고 있는걸까?
왜 우리는 세상의 성공을 다 가져도 헛되고 헛되다 라는 전도서 말처럼
무슨 의미가 있다고?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아둥바둥 하면서 사는걸까.
우리의 생각으로 보는 세상은 굉장히 좁고,
우리가 직접 경험하고 깨달으려면 오래 걸리는데,
매 순간과 매 삶의 발자취에서 묻고, 구하는게 필요하다.
하나님의 비즈니스를 하기를 원하는 내가
자꾸만 세상 이야기들 속에서 파묻혀
정말 나의 존재 이유를 넘어선 사명을 가지고
하나님의 일을 더 하고 싶다고 외치면서 나의 의로 살지는 않았나?
지금 나에게 필요한건,
절대적인 기도와 말씀의 시간이 쌓여야하고
여러 어려움과 문제들 가운데에서
하나님 한분만 보면 기쁨이 절로 나올 텐데.
'하나님 저 솔직히 안기뻐요. 재미가 없어요.'
더 기도하고 더 말씀으로 들어가야될 시간이 온거 같다.
Pray for me